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 대중교통 기반 실종자 위치확인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치매환자가 길을 잃더라도 손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실종자 위치확인 통합관리 플랫폼이 등장했다.

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대표 최현호)는 스마트워치 형태의 블루투스 비콘 단말기와 대중교통 통합단말기를 활용해 치매환자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위치확인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안전&보안박람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박람회 참가는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지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위치확인 통합관리 플랫폼은 소형 위치추적 단말기와 수신기로 구성됐다. 치매환자 손목에 착용한 블루투스 비콘 단말기와 버스나 택시 등에 부착한 대중교통 통합단말기가 서로 송·수신하도록 해 길을 잃더라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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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가 대중교통 기반 실종자 위치확인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은 치매환자 손목에 차는 스마트 워치형 단말기 시제품.

기존 실종자 위치추적시스템은 통신망을 활용한 GPS 방식이라 사용료가 비싸고 실종자 단말기 배터리 수명이 짧아 실용성이 떨어졌다. 반면 이 플랫폼은 비콘을 기반으로 저전력, 소형화를 이뤄 단말기 배터리가 수명을 최소 6개월 이상 늘렸다. 대중교통을 활용한 위치추적 플랫폼이라 실종 즉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 통합단말기 플랫폼과 소형 웨어러블 위치추적장치와 비콘송수신기는 에이텍티앤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각각 개발했다.

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포항시 보건소와 현장 실증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포항TP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포항시보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현장실증과 테스트를 진행한다. 리빙랩도 구성해 사용자 요구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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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확인 통합관리 플랫폼 개념도

싱가폴 '안전&보안박람회'에서는 현지기업인 컨넥티비티 글로벌과 비콘을 활용한 인지취약계측 실종방지 통합관제시스템 설치 운영 및 보급과 인적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른 해외 기업과는 조만간 10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최현호 대표는 “13년 동안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이번 제품은 정부의 치매환자 관리비용 절감, 치매환자 삶의 질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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