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PLCC로 사업자 공략...'스마일셀러 카드' 내놨다

이베이코리아가 개인 사업자 대상 '스마일 셀러(Seller) 카드'를 출시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현대카드와 손잡고 '스마일 셀러 카드'를 론칭했다.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개인 고객용 '스마일카드'를 선보인 이후 4개월여만이다. 그동안 개인 소비자에게 발급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범위를 사업자까지 확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기존 신용카드 기능에 자사 온라인채널에 특화된 혜택을 접목해 개인 사업자를 비롯한 기업 고객을 노린다. 기업 고객은 구매 채널을 자주 옮기지 않아 재구매율이 높은 것은 물론 일반 소비자와 비교해 건 당 구매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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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셀러 카드는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에 관계 없는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일페이에 해당 카드 등록 후 가맹점에서 결제 하면 2% 스마일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가맹점 이외에서 결제 시 1%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는 △부가세 신고 지원 △전자세금계산서 △간편장부 △세무상담 △사업장 매출분석 △상권분석 △사업 관련 지식·정보 △장기카드대출 등 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PLCC에 접목하면서 록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특화 카드인 셈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개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카드”라면서 “카드 발급 후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청구할인, 스마일캐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가와 카드사의 PLCC 협력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신세계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는 최근 PLCC '이마트 에브리데이 SSG카드'를 출시했다. 롯데멤버스는 간편결제(엘페이)와 포인트 적립(엘포인트) 기능을 접목한 'L.pay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유통업체는 PLCC로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드사는 유통 협력사가 확보한 수천만명 가입자를 자사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쇼핑에서 결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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