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동생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2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성수 동생은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동의했다.
이에 경찰은 조사 일정은 조율하고 김성수 동생의 공모 여부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함께 두 형제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 또한 병행하고 있다.
앞서 김성수는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범행 현장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서 김성수 동생에 대한 공모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피해자 신 씨의 아버지도 JTBC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의 공범 가능성을 높게 보며 경찰 조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목격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공범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은 보였지만, 이 같은 태도에 논란이 커지자 동생에 대한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폴리그래프협회 임상 결과로는 정확도가 90%에 달한다. 다만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정에서 직접적인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