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첨단 융합 기술 한눈에…전시부터 콘퍼런스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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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ES 2018(한국전자전)에서 세상에 없던 라이프라는 컨셉으로 전략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과 혁신의 생생한 현장을 한 눈에 보는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이 막을 올렸다.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가해 전자·IT제품부터 융합 기술과 서비스, 자동차, 소재·부품, 소프트웨어, 증강·가상현실(AR·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G) 이동통신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최신 기술 흐름을 살펴보는 기조연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미래 융합 기술을 살펴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49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산업대전에는 729개 업체가 참여해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자동차·IT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IT산업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또 13번째 '전자·IT의 날'을 맞아 전자산업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비롯해 채용박람회, 수출·투자상담회, 국제 콘퍼런스가 함께 열린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기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승일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수출시장 불확실성, 기술격차 감소에 따른 경쟁국의 급속한 추격 등으로 우리 전자·IT산업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 전자·IT산업이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경쟁기업 및 경쟁국가와 차별화 전략과 후발국 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술혁신, 기존 산업과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시회에 선보인 최신 제품과 기술은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에는 해외 15개국, 93개 기업을 포함한 총 729개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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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KES 2018에 참가해 인공지능 선도 기업 이미지를 부각한다. LG전자 모델들이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에 적용한 LG ThinQ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전자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메르세데스-벤츠 등 434개 기업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AI 기술이 가전·스피커 등과 접목해 영역을 확대하고, 8K로 대표되는 초고해상도 TV 시장 경쟁 등에 관람객 관심이 높았다. 자율주행 기술과 초소형 전기차 등도 눈길을 끌었다.

함께 열린 반도체 대전에는 195개 업체가 소자와 장비, 소재 등을 소개했고, 디스플레이산업전에는 100여개 업체가 패널과 첨단 소재, 부품 등을 전시했다.

부대행사로는 채용박람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마련했다.

참가기업 우수 인재 확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잡페어'와 전자·IT분야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VC초청 '투자유치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전시회와 별도 행사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을 초청, 미래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오프닝 키노트 및 국제 콘퍼런스도 열린다.

김기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은 “전자·IT 산업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차세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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