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스타트업 에이알컴(대표 고시나)과 특허투자 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대표 김재형)은 서울 강남 에이알컴 본사에서 AR 사업 협력을 위한 특허활용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에이알컴이 개발 중인 모바일 AR 광고, AR 쇼핑서비스 플랫폼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 부문 특허를 공동 개발·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에이알컴은 지난해 설립된 AR 스타트업이다. 안면인식, 공간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모바일 AR 쇼핑 서비스를 개발한. 고시나 에이알컴 대표는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코리아 등을 두루 거친 국내 온라인 마케팅·광고 시장 전문가다. 온라인 광고기업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를 거친 후 AR 회사를 창업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알컴은 향후 개발되는 AR 광고와 서비스 플랫폼에 독점적으로 관련 특허를 활용한다. 에이알컴이 보유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자동초점 기능을 이용한 수치 계측 기술'과 비즈모델라인의 '증강된 안경 및 선글라스 서비스 제공방법', '증강된 의류 및 주얼리 서비스' 등 특허를 바탕으로 모바일 AR 광고·쇼핑 서비스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고시나 에이알컴 대표는 “회사 AR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관련 특허 확보로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AR 부문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진출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는 “AR 기술력을 가진 에이알컴이 AR 커머스, 광고, 콘텐츠 부문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한다”면서 “추가 투자 유치, AR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제휴가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