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엔지니어 노고에 감사하고 업계 결속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와 함께 올해로 열다섯번째를 맞는 '2018 엔지니어링산업 주간행사'를 18일부터 이틀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과 포럼, 전시회, 기술 및 YP(Young Professionals) 세미나 등으로 꾸며졌다.
18일 기념식에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등 유관기관과 업계 종사자 450여명이 참석했다.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2명에 대한 포상과 산업설계대전 입상자 10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가 금탑산업훈장, 설명만 대한건설이엔지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박상수 금진건설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 30명 등이 수상했다.
설계대전 대상(산업장관상)은 해상 태양광 발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파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 '파동 감쇠를 통한 자이로 해양 태양광 발전모듈' 설계자 서영우(현대모비스)·서종욱(현대자동차)·백상열(부산대) 연합팀이 수상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엔지니어링 업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에 있으며, 고부가가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정당한 서비스 대가를 받는 사업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유능한 인재가 엔지니어링 업계에 유입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링산업 기술세미나에서는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을 실험하다'를 주제로 정재승 KAIST 교수 기조강연에 이어 사례발표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전시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설계기법 등을 시연했다.
19일에는 YP 세미나와 엔지니어링 포럼이 열린다. 국내 젊은 엔지니어 양성에 대한 정책적 제언과 토론 등이 진행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