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창업자 및 엑셀러레이터 협력 통해 31명 창업자 양성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유망분야인 데이터 기반 산업을 더욱 단단히 함으로써 산업진흥이라는 본래목적을 충실히 한다.
SBA 측은 지난 8~9월 진행한 'SBA 스타트업스쿨-고객 데이터 중심 창업과정'이 31명의 창업자를 양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객 데이터 분석기법을 기반으로, 고객의 고통점(pain point)을 분석하며 본인만의 사업아이템을 구체화하는 기회로, 총 30시간 동안 데이터 기반의 창업분야 설정, 창업성공 인사이트 발굴, 신사업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검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험·한의학·요식업 등 다양한 이력의 (예비)창업자가 연관 아이템을 기준으로 팀을 구성, 맞춤형 팀 프로젝트와 함께 프리챌 창업주인 김용진 DY대표 등의 선배창업가 특강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중기벤처부 공인 엑셀러레이터인 지구파트너즈와 전문창업보육기관 PM솔루션·300파트너즈·마이크로컬리지, 기업주도형 벤처투자(CVC)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창업멘토링이 병행되면서 실질적인 창업을 이끌어내는 데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교육 마지막에는 미라클랩, 액트너랩, 교원스타트업육성팀 등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수료생들의 사업모델 발표 및 투자홍보 행사(IR)가 진행돼, △미니멀 라이프 교육 비즈니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활용한 보험수급 서비스 제안 △여행객을 위한 위치기반 리스크 서비스 제안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SBA는 교육 이수자 가운데 우수 창업자들에게 지속적인 창업 멘토링, 창업보육공간 제공, 투자유치 지원 및 해외진출기회 부여 등으로 다양한 혜택과 체계적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창업 준비의 핵심은 '고객'과 '현장'으로, 고객 및 현장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실제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창업자들의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SBA에서는 유망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