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글러브' 만든 네오펙트 "내년 미국 원격의료 보험코드 등재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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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가 내년 미국 보험 코드 등재를 기대하며 '원격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오펙트는 미국에서 '원격환자 모니터링(RPM·Remote Patient Monitoring)' 서비스가 보험급여 적용되게 등재 절차를 밟는다.

네오펙트는 원격의료 서비스 제품을 개발했다. 뇌졸중 환자 재활치료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대표 상품이다. 뇌졸중 환자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사용해 손·손가락·손목 아래팔 재활훈련을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해당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환자가 본인 재활 경과를 웹 플랫폼으로 치료사에게 원격 전송하고 담당 의사가 적절하게 코칭한다. 기기를 통한 미국 내 렌털 사업 매출은 올 상반기 기준 3억원으로 작년보다 약 3배 급증했다.

네오펙트는 원격환자 모니터링(RPM) 서비스를 수가 등재해, 미국 정부에서 의료비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기구다. 2012년 기준으로 메디케어 급여비 지출은 5370억달러, 메디케이드 연방 지출비용이 4150억달러에 달한다. 의사와 치료사는 여기서 원격 의료 수행 비용을 보상받는다.

올해 미국은 원격의료 지원이 본격화했고 RPM 서비스를 확대했다. 환자당, 서비스 기간당 'CPT 99091' 수가가 적용되는 보험 코드를 사용했다. 한 달에 1회 30분 기준으로 원격진료 시 치료사에게 59달러를 지원하는 의료보험제도가 시행됐다. RPM에 따르는 보상은 지역 제한이 없다. RPM 서비스는 집 등 환자가 있는 모든 곳에서 제공받는다. 네오펙트는 “원격의료 기능을 갖춘 재활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원격진료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해당 정책을 활용하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펙트는 이 서비스가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필요 절차를 내년 초 시작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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