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께 울산 동구 서부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지름 4m, 깊이 4m 크기의 대형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했다. 다행히 싱크홀로 인한 인명 피해나 차량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행정당국은 싱크홀 주변 3개 차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도로 밑에 묻힌 하수관로가 노후화로 파손돼 물이 새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손된 하수관을 교체하고, 침하한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25일에는 이날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지름 6m, 깊이 2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