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값 부담 2년 연속 증가세

서울에서 집을 사는 부담이 2년 연속으로 늘고 있다.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22.7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118.8)보다 3.9포인트 올랐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얼마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뜻이다.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상승했다.

반면 전국 기준은 지난 2분기 59.3으로 전 분기보다 0.8P 떨어졌다. 2분기째 하락세다.

16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과 전남, 제주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떨어졌다. 추세는 이번 3분기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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