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결혼 10주년 화보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권상우 손태영 부부는 지난 지난 2008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화보를 딸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손태영은 권상우와의 결혼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직접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KBS2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손태영은 "직접 만나보니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권상우와 달랐다. 되게 밝고 재밌다. 이전에 TV로 볼 때는 남자답다고만 생각했다. 더구나 나랑 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면서 "남자다워 보이지만 순수하고 착하다고 권상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첫 만남을 김성수가 주선해줬다는 말에 대해 “처음에 성수오빠가 중간에 있긴 했다. 하지만 남녀 일이라는 건 누가 가운데 있다고 되는 건 아닌데. 성수오빠가 저희 때문에 난처하게 됐다"고 전했다.
권상우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묻자 "권상우가 반지를 주려는 걸 모르고 난 자꾸 딴짓을 했었다. 그러다 나에게 반지를 끼워주면서 눈물을 흘렸다. 울지 말라고 내가 안아줬다" 면서 "우리 행복하게 결혼하자는 고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태영은 악성댓글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밝히며 “(권상우가) 네가 오래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에 상처가 있는 걸 알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먼저 하겠다고 말한 것도 되게 고맙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