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제조사 다임러그룹이 여객 혹은 화물 운송수단으로 전환 가능한 모듈형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다임러 산하 메르세데스 벤츠는 약 2분 이내로 12인승 미니버스나 소형화물차량으로 전환이 가능한 모듈형 자동차를 공개했다. 차량 섀시가 자동적으로 분리, 결합된다.
이는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물류회사와 대중교통 운수사업자 모두를 위해 고안됐다. 별도 운전석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량이다.
다임러는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회사인 보쉬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른바 '로봇 택시'의 2023년 도로 주행을 목표로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