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플랜 '미디엄'에도 1Mbps로 데이터 무제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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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중저가 요금제 T플랜 미디엄에도 1Mbps 속도 제한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사 중저가 요금제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SK텔레콤이 T플랜 중저가 요금제 '미디엄' 가입자도 1Mbps 속도 제한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쟁사 중저가 요금제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SK텔레콤은 12월 31일까지 T플랜 미디엄 가입자(기존 가입 고객 포함)에게 내년 말까지 기본 데이터 소진 이후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T플랜 미디엄은 월 5만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4만9000원에 3GB, 데이터 소진 후 1Mbps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한 KT 데이터ON '톡', LG유플러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9'보다 기본 데이터는 1GB 많지만 속도 제한 데이터 이용 혜택이 없었다.

SK텔레콤이 경쟁사를 의식,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 혜택을 늘린 것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SK텔레콤 T플랜은 저가 요금제와 고가 요금제 이용자 간 가족결합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그러나 결합을 이용하지 않는 중저가 요금제에도 혜택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늘면서 프로모션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이 트래픽 부담이 있지만 프로모션 이후에도 혜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 T플랜 미디엄 요금제 프로모션을 비롯해 이통사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KT가 만 24세 이하 대상 'Y24' 요금제를 혜택을 늘린 데이터ON 요금제 구조로 개편하자 SK텔레콤은 1020 세대를 위한 6가지 무료 혜택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도 연령별 요금제와 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 T플랜 '미디엄'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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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신규 요금제 T플랜이 출시 1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알리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T플랜 '미디엄'에도 1Mbps로 데이터 무제한 제공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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