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7일 열린 한국과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4-3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전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황의조가 첫 골을 성공했다. 이후 황의조는 다시 한 번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며 전반전에서만 두 골을 넣었다.
황의조는 후반부에서도 손흥민의 도움으로 가볍게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골은 페널티킥을 얻은 황희찬이 화려하게 장식하며,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앞서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2015년 킹스컵에서 우즈벡의 '쿵푸 축구'에 크게 데인 적 있다.
당시 우즈벡 대표팀은 발로 한국 선수들의 얼굴까지 차올리는가 하면, 심상민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3차례나 후려쳐 2명이나 퇴장 당했다.
당시 우즈벡의 도 넘은 '폭력축구'는 전세계적 비난을 받았다. 영국 '미러'는 "우즈벡 U-22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살인미수 혐의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다. 아마도 비밀리에 양성된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