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부상, 축구 위해 피나는 노력 했는데 '다음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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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조현우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한국 우즈벡 경기에 적신호가 켜졌다.
 
조현우 부상은 23일 인도네시아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이란전에서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였던 조현우는 착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부상을 당했다. 이후 조현우는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 결국 경기장을 나왔다.
 
이날 한국은 이란을 2대 0으로 누르며 8강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마음 놓고 웃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배출한 스타 조현우는 당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우즈벡전까진 사흘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정밀 진단을 거쳐야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이라면 회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지만 그 이상의 문제가 나타난다면 대표팀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건 불가피한 사실이다.

한편, 2014년 양쪽 무릎 연골 제거 수술 당시 조현우는 강도 높은 재활로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현우는 "축구가 빨리 하고 싶은데,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았다"며 "웨이트트레이닝을 5~6개월간 매일 오전·오후·저녁 3차례씩 최소 1시간씩 했다. 주변에서 독하다고 하더라"고 전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