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폭행, 경기 직전 '컨디션 조절'이 관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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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여자 수영 국가대표인 김혜진 선수가 연습 중에 중국 선수에게 폭행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혜진 폭행 사건의 배경은 중국 선수의 보복 행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진은 여자 평영 50m 예선에 출전하기 직전에 경기장 옆에 있는 연습장에서 몸을 풀었다.
 
가볍게 물살을 가르던 김혜진 선수의 발에 뒤에 있던 중국 선수가 부딪히자 김혜진은 즉각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중국 여자 수영선수는 고의로 찬 것으로 판단한 듯 물속에서 김혜진의 배를 발로 두 번 정도 차며 보복 폭행을 했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큰 국제대회에서는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경기 직전 폭행을 당한 김혜진은 곧바로 열린 평영 50m 4조 예선에서 4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가해자인 중국 선수의 신원과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선수단에 공식 항의하고 해당 선수의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