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R&D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시장홍보 및 판로개척 노력을 확대해나간다.
SBA측은 오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 하반기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BA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은 큰 경제적 파급효과와 시장수요가 기대되는 서울시 중소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시장성 검증 및 제품 개발비용, 판로개척 등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형 지원사업은 아이디어오디션, 오마이컴퍼니, 와디즈, 텀블벅 등 플랫폼을 선택, 제품 특성에 맞는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목표금액 달성시 사업기간동안 선집행한 사업비(최대 2000만원)를 소급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크라우드펀딩 마케팅비용 지원확대를 계기로 사진과 영상, SNS홍보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의 자기부담금과 기술료 등 추가부담금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펀딩으로 모인 구매액은 해당기업에 귀속되며, 펀딩성공시 지원금과 함께 유통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와 연계한 판로개척도 지원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참가지원 대상은 ICT 등 기술제품 개발 완료 후 (시)제품·베타버전 단계의 제품을 지닌 서울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로, 개발목표 및 내용이 동일한 과제로 서울시 R&D지원사업을 지원을 받은 바 있는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하다.
참가신청 방법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SBA 공식 홈페이지 내 회원가입 후, '사업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SBA R&D지원팀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들의 경우 펀딩액과 지원금을 합해 평균 3600만원의 지원효과를 거두는 등 기업 및 제품 홍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시제품 제작을 통해 단기간에 시장성 검증을 원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