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알렉스 스타모스 최고보안책임자, 페이스북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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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스타모스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CSO)가 이달말 페이스북을 떠난다고 더버지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모스 CSO는 현 경영진과 정보 보안, 운영에 관한 견해차로 사임한다. 스타모스 전 책임자는 잘못된 정보가 배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페이스북은 러시아측에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미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페이스북 내 법률·정책팀과 보안팀 간에 갈등이 생겼다. 스타모스는 페이스북이 더 많은 정보를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에 대해 외부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법률·정책팀은 이에 반대했다. 스타모스 CSO는 “경영진이나 동료에게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힌적 있다.

스타모스는 사임 이후 스탠포드대학에서 강의를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CSO자리를 공석으로 남길 계획이다. 한때 100명이 넘었던 보안팀도 없앴다. 페이스북은 보안 엔지니어들을 다른 부서로 통합시켰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우리는 새로운 CSO를 선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초부터 보안 관련 엔지니어, 분석가, 조사관들을 엔지니어팀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페이스북이 직면한 새로운 보안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어떤 구조가 좀 더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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