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패러다임의 핵심키워드다. 교육과 기술의 결합을 의미하는 에듀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로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퓨전소프트(대표 황인수)는 다양한 기술로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력해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뿐만 아니라 학습커뮤니티 '위두랑'을 개발, 온라인 학습 토의 등 교사·학생·학부모 간 교육 소통 기반을 마련했다.
다양한 학습시스템을 구축해온 퓨전소프트는 지난 3월 오픈소스 기반 '무크온(MOOC-ON)'을 개발, 온라인 교육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았다.
'무크온'은 교수 학습자료와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강의와 콘텐츠를 연계해 강좌 개설에 따른 양방향 학습, 평가 및 과제 수행 기능을 제공한다.
'무크온' 사용자는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 특정 주제와 관심사에 대한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구성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 및 강의를 제공하는 기관 및 기업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대학생, 교수, 일반학습자, 재직자, 평생학습자 대상의 교육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퓨전소프트는 또 VR·AR 기반 학습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음성인식기술을 접목한 교육서비스로 학습체감과 학습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면 학습자가 경주 석굴암의 VR·AR 공간에서 석굴암을 직접 체험하고 가상의 상대방과 직접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다.
이 회사가 출시한 또 다른 스마트 교육 시스템은 로봇 기반 '학교준비도 검사시스템'이다. 미취학 아동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학교준비도 검사를 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학문적,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준비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음성 및 얼굴 인식기술을 내장하고 적외선·초음파 센서를 탑재했다. 빅데이터로 축적된 결과를 매칭분석 엔진을 통해 검사 결과를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학교준비도 검사시스템은 스마트 교육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업체측은 평가하고 있다.
퓨전소프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중앙교육연수원은 물론, 대구경북 교육청 및 교육관련기관의 다양한 교육정보화 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 공공 교육정보화 시장에서도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에듀넷 위탁운영사업을 5년 연속 수행하고 있다. 그 외 디지털교과서 위탁운영사업, 위두랑서비스 사이버학습 모바일서비스 구축사업, ACU(아세안사이버대학)서비스 운영사업 등 다양한 교육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인수 대표는 “미래 교육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기술력으로 다양한 학습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면서 “앞으로 교육 기술 방향성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에듀테크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