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시험인증기관이 뛴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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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이 내장재 등을 시험하고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박형건, KATRI)은 섬유, 생활용품 종합 시험·인증기관이다. 1964년 출범이래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공인제도인 'KOLAS'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섬유제품 및 공산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증해왔다. 가정용 섬유제품 외 자동차 내·외장재, 토목섬유, 어린이용품, 실버용품, 완구, 플라스틱, 고무류 등 다양한 공산품에 대한 품질, 유해성 시험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혔다.

최근 섬유는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다. 방수, 방온 등 고기능성 제품 개발도 활발한다. KATRI는 섬유 개발 추세에 부합되는 품질시험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섬유산업은 고유가에 따른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중국, 베트남, 인도와 같은 신흥 경제개발국의 섬유산업 급신장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섬유·패션 업계도 이에 맞서 품질 향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ATRI는 섬유 업체가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품질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 시험기술과 평가 장비를 구축해 바이어의 품질 요구 사항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기술데이터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의류제품에 대한 적절한 세탁방법을 개발해 추천하고 세탁기 및 세정제의 성능 평가 등 세탁상 관련 기술도 컨설팅한다.

KATRI는 '안전유해보호용 섬유소재', '건축용 방음 및 흡음소재', '투습방수원단', '텐트원단' 등의 신뢰성 연구사업을 다년간 수행해 연구성과를 업계에 제공해 왔다. '섬유제품의 쾌적성 및 감성', '첨단레포츠의류', '방화내열용섬유제품' 등을 대상으로 고도의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시험평가 능력을 갖췄다.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적 시험기관과의 협약을 체결,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중국의 연대, 청도, 대련, 상해 지역의 중국 검사센터와 북한 개성검사센터를 운영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의 생산현장에 연구원이 직접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품질보증을 위한 밀착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얀마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얀마 시험인증시장 공략·중국 지역 마케팅 활성화 거점으로 삼았다

최근 검사 트렌드가 견뢰도나 물성 테스트보다는 안정성, 기능성, 환경안정성에 대한 인증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업체 컨설팅 영역을 확대했다.

KATRI에는 247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유해물질 인증 및 시험'을 위해 별도로 경기도 안양 명학역 앞에 별관을 건립 중이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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