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서초 사옥을 떠나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사한다.
게임빌은 내년 3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사옥을 떠난다. 컴투스가 입주해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BYC하이시티로 이전한다.
게임빌은 실적 부진에 따른 비용절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게임빌 관계자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양사 교류 확대와 빠른 의사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 미국에서는 흡수 합병 형식으로 통합 법인을 만들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게임빌은 올 1분기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반면 컴투스는 매출 1140억원, 영업이익 394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8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서초 사옥 처리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게임빌은 2011년 하이트진로로부터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426-1번지, 1426-24번지 필지 토지 및 건물 일체를 200억원에 취득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건물을 매각할지 보유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