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3000만원대 소형 SUV '올 뉴 컴패스' 출격...SUV 풀라인업 완성

FCA코리아 지프 브랜드가 3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올 뉴 컴패스'를 출시해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지프는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지속 성장 중인 국내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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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와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가운데), 모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17일 경기 파주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올 뉴 컴패스는 도시에 거주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전 정신으로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30~40대 고객을 위한 SUV”라며 “지난해 중국과 남미, 유럽 등에서 26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뉴 컴패스가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중형 SUV 체로키 사이를 메우며 지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CA코리아에 따르면 소형 SUV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전체 SUV 판매 21.1%를 차지한다. 2020년까지 100만대 이상 늘어난 24.1%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수입 SUV 시장 내 소형 SUV 비중도 11.4%에서 2020년 2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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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

올 뉴 컴패스는 지프의 전통 디자인에 현대적 젊은 감각 디자인 요소를 조합했다. 지프 플래그십 모델 그랜드 체로키를 닮은 외관은 세븐 슬롯 그릴과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근육질을 연상하는 펜더와 숄더라인은 올 뉴 컴패스만의 개성을 나타낸다.

실내는 사다리꼴 모양 중앙 스택 베젤과 크롬 장식 프리미엄 인스트루먼트 패널 디자인을 제공한다. 은은한 조명을 연출하는 엠비언트 LED 인테리어 라이팅, 프리미엄 에어 필터링, 가죽 버킷 시트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4리터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75마력, 최대토크는 23.4㎏·m이다. 엔진과 조합한 9단 자동변속기는 강력한 동력 전달과 부드럽고 효율적인 변속 반응을 제공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ℓ당 9.3㎞이다.

사륜구동 기술도 강점이다.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4x4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륜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도 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펼친다. 올 뉴 컴패스 출시를 기념해 200대 한정으로 론지튜드 모델(3990만원)을 310만원 인하한 3680만원, 리미티드 모델(4340만원)을 360만원 내린 3980만원에 판매한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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