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 아이들을 위해 재혼했는데 돌아온 건 원망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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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쳐

배우 금보라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금보라는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금보라 "한동안 자면서 '아침에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런 시기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금보라는 전 남편의 빚을 떠안고, 이를 갚기 위해 8년간 밤낮없이 일한 바 있다.
 
금보라는 1989년 사업가로 알려진 남자와 결혼해 13년 만인 2002년에 이혼했다. 3년 뒤인 2005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혼 후 금보라는 전남편 사이의 아들 셋과 현 남편과 전처 사이의 딸 둘과 함께 대가족을 이뤄 살고 있다.

 
금보라는 "세 아들들이 엄마가 돈 잘 버는 남자 만나서 자기들 버리고 재혼했다고 생각한다. 그땐 어린 마음이니까. 지금 철들어서는 전 남편 DNA가 많아서 그렇게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이 없다.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금보라는 MBN '동치미' 출연 당시 자신이 이혼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금보라는 이혼 후 재혼하게 된 진짜 이유로 '자녀들'을 이야기했다. 그는 자녀들에게 올바른 양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피할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금보라는 "전 남편이 자식들 명의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도 올바른 사업이 아니라 다단계 회사였다"며 "어느 날 큰아들이 종합 소득세 고지서를 받았다. 소득이 전혀 없었는데 의아했다. 알고 보니 전남편이 큰아들의 명의로 사업을 벌인 것이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