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을 가다]에스피아이디, 글로벌 인증·표준 컨설팅·심사 시장 선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글로벌 인증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

에스피아이디(대표 이승주)는 소프트웨어 품질 관련 글로벌 공인기준을 컨설팅하고 심사하는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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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화된 국제 표준 프로세스 모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SPICE)', 기능 안전 표준 IEC 61508을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에 적용한 ISO26262 등의 컨설팅 및 심사를 주력으로 한다.

CMMI인스티튜트가 최근 4년간 실적자료를 집계한 결과 6월 현재 에스피아이디는 CMMI 사업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32%로 가장 많은 CMMI 컨설팅과 심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 및 자동차 관련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품질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SW)가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면서 에스피아이디 역할은 막중해졌다. SW품질은 고객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낮은 소프트웨어 품질은 기업 이익감소 뿐 아니라 고객 신뢰를 잃게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손실을 준다. SW품질은 기업 존속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에스피아이디는 프로세스(Process), 제품(Product), 전문인력(People) 등 세 가지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공인 프로세스 개선 모델 및 인증 표준을 활용한 컨설팅 및 심사,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테스트 서비스, 전문 인력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피아이디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이 인간 생활 깊숙히 파고 들고 있어 관련 컨설팅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10년에 걸친 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분야별, 등급별 컨설팅과 인증심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개발분야에서 SW의 안정적 개발을 위해 유럽 자동차협회가 제시한 국제표준 오토모티브스파이스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에스피아이디는 국내최초로 오토모티브스파이스 선임심사원을 배출했으며 20여명의 자동차 전장개발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해 관련분야 컨설팅 및 인증심사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피아이디 컨설턴트는 ISO26262 차량 기능안전 표준에 대한 높은 이해와 수년 간 축적한 제어개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완성차에 납품하는 부품업체 및 반도체 개발업체 등으로 고객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전장부품업체 개발 역량 입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인증기관 T〃V Nord와 같은 해외 기능안전 심사·인증 기관과 연계해 고객사 기능안전 심사·평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SW개발 라이프사이클 및 프로세스 영역에 필요한 도구를 툴체인(Tool Chain) 개념으로 고객사에 제안하며 효율적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활용 노하우와 방법론을 제시하고 활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전문 컨설턴트와 도구담당자가 협업해 개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체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도구 공급과 시스템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에스피아이디는 최근 자회사 창의테크를 통해 영유아 건강상태 모니터링 기기 개발 및 판매 사업에도 진출했다. 아이 기저귀에 클립형태로 채우는 웨어러블 타입 의료기기 '니어베베'를 출시했다.

영유아돌연사증후군 주요 원인 고열·호흡곤란·잘못된 수면자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부모에게 알려준다. 영유아 위험상황 발생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피부온도, 복부움직임, 수면자세 정보에 대한 알림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에스피아이디는 이처럼 SW품질 컨설팅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IoT 등 다양한 관련 사업군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터뷰> 이승주 대표

“자율주행차 등 혁신 제품 컨설팅 수요 확대에 대비하겠다.”

이승주 에스피아이디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 품질인증 컨설팅 수요 확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결합 등으로 SW품질인증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완성차 업체가 부품업체의 품질시스템 확인 후 계약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개발기간에도 상시적으로 품질확인 활동을 하는 등 정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피아이디는 기술 성장속도에 맞춰 직원 업무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명확한 품질경영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품질보증체계, 개발 단계별 정적·동적분석, 전사업무 공유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자회사 창의테크와 함께 사회적 생활건강관리 플랫폼 분야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생체 모니터링 시장 선도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대표는 “헬스케어와 IT를 결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겠다”면서 “누구나 품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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