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투스트림, 국내 시장 본격 진출...'미션크리티컬 클라우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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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투스트림은 99.999% 가용성을 바탕으로 대국민 금융서비스, 반도체 생산라인 등 기업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데 중심이 되겠습니다.”

26일 토드 맥냅 버투스트림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은 서울 롯데타워에서 한국 시장 론칭 간담회를 갖고 미션크리티컬 클라우드 시장 진출 전략을 밝혔다. 버투스트림은 델EMC자회사다.

기업 미션크리티컬 분야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리관계(CEM) 등 기업 핵심 업무 영역으로 기업 중심 업무를 뜻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등 퍼블릭 클라우드는 99.99% 가용성 등으로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실제 99.9% 가용성은 연간 540분, 99.99%는 54분가량 서비스 중단이 발생한다.

버투스트림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x스트림(xStream)' 통해 국내 시장에 서비스한다. x스트림은 백업과 재해복구, 보안성 기반으로 서비스수준협약(SLA) 성능을 보장한다. 과금방식은 '마이크로VM(Micro-VM)'을 활용한다. 5분 단위로 실제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사용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인다.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는 할당된 VM 단위로 비용을 산출한다.

버투스트림 클라우드 인프라는 델 EMC 서버·스토리지,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이 결합된 컨버지드 인프라 'V엑스블록 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토드 부사장은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은 서비스 중단과 같은 문제와 연계된다”면서 “버투스트림은 99.999% 가용성을 바탕으로 서비스 장애를 연간 5분 내 줄여 기업이 핵심업무를 믿고 전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투스트림은 델EMC, 삼성SDS와 함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삼성SDS와 버투스트림은 2년 전 사업협력 논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미션크리티컬 분야 클라우드 전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는 크다. 버투스트림은 한국 미션크리티컬 클라우드 분야 시장 규모를 약 110억달러(12조원)로 예상한다. 클라우드 국내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김경진 델EMC코리아 사장은 “버투스트림과 삼성SDS는 독자 영업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국내나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등 양사 시너지를 발휘 하도록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