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로 피소된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이종수가 현지에서 포착됐다.
25일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한 현지 관계자는 이종수가 미국 LA의 한 카지노에서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무 중인 이종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종수는 이번 카지노 포착 사진이 공개되기 전에도 미국 현지에서의 모습이 몇 차례 포착되면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카메라에 포착됐을 당시 이종수의 모습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람 같지 않았다는 목격자의 말도 덧붙여졌다.
한국에서의 배우 활동을 뒤로 한 채 미국으로 떠난 이종수의 모습이 안타까운 이유는 몇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어머니의 사랑을 계기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했기 때문.
앞서 이종수는 MBC ‘오늘밤만 재워줘’에 출연해 어머니가 대리출석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종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에 대해 말했다.
이종수는 방황하던 고등학교 3학년 때 2개월간 가출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가출 후 돌아와보니 주변에서 ‘너 대신 어머니가 학교에 출석하셨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수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죄송한 마음이다. 그래서 부모님께 모든 것을 해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종수는 이후 차곡차곡 모은 월급을 천만 원짜리 수표로 바꿔 부모님께 드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