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CCTV 분석 결과 용의자가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김 모 씨의 자택 CCTV를 분석 결과 여고생의 어머니가 실종 당일 용의자인 남편 친구 김 모 씨의 자택을 찾아가자 도망갔다고 전했다.
김 씨는 여고생 어머니가 온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강진에서 거주 중인 여고생 A양은 지난 16일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만나러 간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기며 실종됐다.
유력 용의자인 김 씨는 실종 강진 여고생 실종 다음날인 오전 6시 30분경 자신이 운영 중인 식당 근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며 휴대전화를 분석 중에 있다.
현재 실종된 강진 여고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인력 500여명과 헬기, 탐지견, 특수구조대 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