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용택 시인이 시를 쉽게 쓰는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용택 시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출연진이"시를 쓰는게 어렵지 않냐"고 질문하자 김용택 시인은 "그냥 생각을 쓰면 된다. 우리가 생각이 얼마나 많냐. 남편 흉을 보거나 시어머니와 불만을 털어놓거나 자신의 생각을 한 줄로 정리하는 게 바로 시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택 시인은 "글을 쓸 때, 오늘은 한 줄만 써야겠다고 생각하면 하루가 정리가 되기 때문에 글이 는다"며 꾸준함도 강조했다.
앞서 김용택 시인은 2012년 진행된 한 강연에서 글쓰기는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계속 쓰다보면 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공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매 순간 배우는 것 필요하다고 했다.
당시 김용택 시인은 "저는 밤 8시30분 정도면 잠을 자고 새벽 3~4시 정도면 일어나 책을 보고 신문을 본다"며 "호기심과 관심이 많아 신문 사설과 칼럼을 꼭 읽는다. 그래야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고 글을 잘 쓰게 되는 자신만의 비법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