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튀니지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9일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2대 1로 이겼다.
이날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해 튀니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선제골의 기쁨을 맛본지 얼마 되지 않아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튀니지 페르자니 사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잉글랜드는 후반부에서도 주도권을 쥔 가운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으나, 튀니지의 수비 조직력은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헤딩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며 극적인 2대 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케인은 올해 25살로 잉글랜드의 최연소 주장을 맡았으며,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Match)로 선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