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모듈,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혁신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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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블록체인 기술에 매혹되어 있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은 시작부터 한 목소리로 한계를 지적하는 반대론자들의 저항에 부딪혔다. 사실 신생 기술인 블록체인은 여러 문제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업계에서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다만 암호화폐 세계에 갓 입문한 사람이라도 하더라도 작업증명(PoW) 방식 마이닝의 과도한 에너지 소비 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해킹 위험 같은 부작용에 대해 들어본 경우가 많다. 향후 모듈(Module)의 플랫폼이 개발한 도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듈 개발자들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가 블록체인과 P2P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듈의 P2P 클라우드 스토리지 네트워크(PCSN)를 이용하면 누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클라우드 공간 생성에 기여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본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비용 효과적이고 안전한 탈중앙화 공간이 마련되는 셈이다.

이 공간은 고객의 암호화를 통해 보안이 강화되어 기존의 어떤 프로토콜보다도 신뢰성이 높다. 모듈의 설명에 따르면 분산된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서버 기반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비해서 데이터 해킹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점이 많다.


데이터 스토리지는 오늘날 디지털 세계에서 매우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다. 아마존, 드롭박스, 아이클라우드 등 국제적인 기업들은 물론이고 파일코인(Filecoin) 스토리지(Sorj), 메이드세이프(MaidSafe), 시아(Sia) 등 탈중앙화 경쟁자들도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모듈은 독창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꼽힌다. 특히 정보를 단일 장소에 저장하지 않는 탈중앙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모듈은 민감한 정보를 암호화하여 단편적인 정보로 나눈 후에 여러 장소, 즉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는 독특한 ‘비밀 공유’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단편적인 정보로는 전체 정보를 재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강력한 해킹 방지 솔루션이 내장된 셈이다.

모듈은 블록체인 기술과 비밀 공유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P2P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의 보안 및 편의를 강화할 수 있다. 모듈로 인해 P2P 클라우드 컴퓨팅 및 스토리지의 세계는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