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시위'가 연일 회자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불법 촬영 성 편파수사 규탄 시위' 측은 지난 9일 서울 혜화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혜화역 시위' 참가자들은 '홍대'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성차별 편파 수사라며 비판했다.
'혜화역 시위'에는 대마초를 흡연해 물의를 빚은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참석 사실을 미리 고지해 더욱 더 관심을 받았다.
그는 '혜화역 1차 시위'때도 참석했음을 알리며 당시 상황에 대해 "울기도 많이 울었고 시위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시는 여성분들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1차 때 못가신 분들,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갔다 와보시면 너무 잘 다녀왔다고 생각이 드실 거에요. 내일 보자구요 다들 (불편하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서희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오늘부로 sns&오프라인 페미니즘에 관한 발언,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진짜 괜히 나대서 데뷔도 못하고 페미 발언으로 이미지는 쓰레기 됐고 맘고생이란 맘고생은 다하고 내가 뭘 얻었나 생각이 든다"라며 페미니즘 활동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