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2’가 종영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며 서로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8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는 오영주는 자신이 가고 싶었던 속초 대신 김현우가 줄곧 언급했던 부산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고 말았다.
김현우는 첫 만남부터 오로지 오영주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방송 전 자신의 가게를 방문한 오영주를 기억하고, 서로의 관심사가 절묘하게 떨어지는 등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썸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김현우는 오영주와 몇번이나 어긋나며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한 이규빈 역시 오영주를 향한 애정 표현을 멈추지 않으며, 직진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몸이 아픈 오영주를 위해 직접 죽을 만들면서 “배달 서비스”라는 말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등 오영주를 향한 관심을 표현했다. 이어 “맛은 없지만 이거 먹고 약 먹어라”는 진심 어린 행동에 오영주는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규빈의 진심이 닿아서였을까. 오영주는 마지막 데이트에서 이규빈과 함께 부산 여행을 하게 됐다. 이규빈은 오영주를 본 뒤 활짝 웃음을 지으며, 부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규빈은 마지막 데이트를 불 태우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규빈은 자신이 직접 싼 도시락을 오영주와 나눠먹으며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와 반대로 오영주를 기다리고 있던 김현우는 속초 여행을 가고 싶다던 오영주의 말을 기억하고 데이트에 나섰지만, 임현주가 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규빈은 그간 드러내지 못했던 영주를 향한 마음을 온전히 드러냈다. 바다를 보며 서로에게 다섯 글자로 말하던 이규빈은 “영주 내게 와”라며 직진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의 여행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오영주는 처음으로 이규빈에게 흔들렸고, 김현우 또한 첫 데이트 당시 처럼 임현주에게 시그널을 보냈다.
한편, 청춘들의 동거동락 ‘썸’을 담아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는 13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