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 병역 문제로 출국이 불가능해졌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5월 29일 자 병역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윤두준은 9일로 예정된 하노이 K-food 행사와 오는 24일 방콕 팬미팅에 불참하게 됐다.
윤두준의 해외 일정 발목을 잡은 건 다름 아닌 '병역법 개정안'이다.
지난 5월 말 개정된 병역법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만 25~27세 병역 미필자에 대한 1회 국외여행 허가 기간을 6개월로, 횟수는 2년 간 5회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입영일이 결정된 경우 입영일 닷새 전까지만 허가된다.
종전에는 1회에 1년 이내 범위에서 27세까지 최장 3년간 거의 제한 없이 허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병역 연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와 이를 개선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병무청은 만 28세 이상 병역미필자에 대해 ▲대학원 진학 ▲형제 동시 현역병 복무 ▲민간자격증 시험응시 ▲지역과 기관 홍보대사 활동 등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28세 이상인 연예인 등이 대학원 진학이나 기관 홍보대사 임명 등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한편, 1988년생인 윤두준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구대영 역으로 백진희와 호흡을 맞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