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는 KEB하나은행,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디지털 수출대급 지급■정산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소상공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해외 은행 계좌 개설, 수출 신고 문제 때문에 아마존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 대금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해당 국가 은행을 찾아가 각종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해외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페이오니아는 한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간편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외에 물건을 판매하는 개인 및 기업은 'goGlobal' 플랫폼을 이용, 은행 방문이나 별도 증빙서류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원하는 통화로 간편하게 판매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수출신고자동화 서비스도 지원돼 전자상거래 간이수출신고까지 해결 가능하다. 무역금융 지원, 부가세 영세율 적용, 관세환급, 반품 시 재수입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2조 9510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도 8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