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지식 크라우드 R&D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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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중소·중견기업 기초·원천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 난제를 해결할 과제를 공모해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에 따라 2018년 지식 크라우드 R&D 프로그램'을 시범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식 크라우드 R&D 프로그램'은 4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소재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초·원천기술의 난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집,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소재기술 보유기업을 지원해 조기 상용화를 유도한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수요기업의 난제를 모집한다. 연구자를 대상으로 해결방안을 공모, 지원할 과제를 선정한다. 1차 년도는 예비연구 과제를 선정한다. 난제별 해결방안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경쟁형 R&D 방식(난제별 2~3개 과제)으로 추진한다. 연구비는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2차 년도는 예비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난제별 해결방법이 구체적이고 수요기업과 협력이 가능한 과제 1개를 선정, 본 연구를 지원한다. 실제 제품적용 가능성이 검증된 과제에 한해 2단계로 심층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비는 정부와 수요기업간 일대일로 매칭펀드를 구성해 지원한다. 연구결과 발생한 지식재산권은 연구기관과 수요기업의 공동소유가 원칙이다.

올해는 2개의 난제를 지원하기 위해 난제 당 2~3개 이내, 총 6개 이내의 예비연구를 5개월, 4천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내년엔 이 중 2개의 본연구 과제를 최대 4.5년 이내, 연 5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일부터 29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난제를 모집한다. 우선순위를 도출해 해결방안을 공모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2018년 지식 크라우드 연구개발(R&D) 시범 추진 결과에 따라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이 당면한 원천소재기술 분야 난제 해결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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