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거점지원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혁신성과 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 6개월간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건립하고 장비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산자부는 치과센터 구축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외부 평가위원 구성해 서면 및 현장,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완공 1개월 만에 입주율 100%(19개사)를 달성하고 치과 관련 기관 및 기업의 유치에 크게 기여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치과센터 사업이 시작되기 전인 2013년 광주에는 치과 연관기업이 82개 였지만 사업 시행 이후 155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지 기업 이전은 2014년 9개, 2015년 8개, 2016년 10개, 2017년 12개 등 매년 10여개에 달했다. 같은 기간 창업도 2014년 25개, 2015년 17개, 2016년 23개, 2017년 35개 등으로 급증했다.
시는 센터 구축으로 기업 확대, 창업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ㄱ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정석 시 미래산업정책관은 “치과산업이 광주의료산업의 큰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산업의 지속 성장 및 고용 확대를 위해 행정 및 재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형외과, 안과 등 다른 분야와도 연계해 고급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글로벌 의료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