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은성수)이 베트남, 몽골, 이집트 등 총 15개 개발도상국위 고위공무원 등 19명을 초청, '제22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장기 저금리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이다. 198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은은 29일부터 4박 5일간 이번 워크숍을 진행한다. 수은 베트남, 스리랑카, 탄자니아 사무소 현지 직원들도 참가해 EDCF 제도 및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워크숍 첫날인 29일에는 성극제 경희대 교수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및 시사점'이란 주제로 한국 경제개발 현황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이어 수은 EDCF 담당자들이 이해증진 세미나에서 EDCF 역할과 지원활동을 소개한 후 참가자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와 서남 물재생센터,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EDCF가 중점 지원하고 있는 교통 및 에너지, 수자원 분야와 관련된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도 체험할 예정이다.
장영훈 수은 경제협력본부장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은 EDCF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한 성과와 향후 비전을 알리고, 향후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