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이사장 이기덕)과 '단체표준 인증제품 PL보험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체표준 인증제품인 주방가구를 공공조달시장에 납품하는 주택가구조합 소속업체 20개사는 이날 가입식에서 PL단체보험에 일괄 가입했다. 단체표준 인증단체가 소속 인증기업 PL책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택가구조합 조합원사 PL보험 일괄가입은 그동안 개별기업 중심으로 가입이 이루어지던 PL보험시장에서 품질관리주체인 '단체표준 인증단체'가 직접 계약자로 나서 소비자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괄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 신속한 소비자 피해배상도 기대된다.
주택가구조합은 조합에서 인증한 단체표준제품에 대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체표준 인증제품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조합부설 한국가구시험연구원을 설립했다. 정부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공인제품인증기관 △국가공인제품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아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가구 가공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평가 소형챔버법을 개발해 국가표준(KS M 1998)화에 성공했다.
신영선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단체표준 인증제품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와 수요기관 만족도를 높여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했다”며 “인증단체가 단체표준 인증제품에 대해 품질향상과 함께 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은 단체표준 위상을 높이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