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임화섭 영상미디어연구단 박사, 강경수 시스템천연물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임화섭 박사팀은 3차원 신체 스캐닝 기술과 스케치 애니메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한 대의 카메라(컬러,깊이)로 사람의 형상을 고속으로 3차원 모델링할 수 있다. 간단한 스케치만으로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사용자 참여형 인터렉티브 컨텐츠 제작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고화질의 3차원 모델을 빠르게 생성하므로 3D 프린팅, 3차원 신체 측정, 가상환경 아바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KIST는 관련기술을 옐로테일에 이전했다. 임 박사팀은 이번 기술의 수월성을 입증하고 기술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경수 박사팀은 국민생활건강과 밀접한 주제인 유산균의 미세먼지 보호 효능에 대한 새로운 용도를 발견했다. 강 박사팀은 토양에 서식하는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를 이용한 유해물질의 독성평가에 관한 연구를 이미 발표했다. 관련 연구를 비디오 저널로 출간해 세계 연구자가 표준 프로토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IST는 이 기술을 한국야쿠르트에 이전했다. 이달의 KIST인상은 우수 직원을 발굴해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