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코엑스(사장 이동원)는 베트남 호치민 푸미흥 전시장(SECC)에서'제1회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및 '제6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를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5개국에서 3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화장품·식품·패션 제품 등 한국의 우수 소비재를 현지에 수출하는 마케팅 플랫폼 전시회다. 올해 처음 열리는 베트남 유일 B2B 전문 소비재 수출입 교역전이다.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써클케이, CJ홈쇼핑, 현대홈쇼핑, GS홈쇼핑, YES24 등 대형 유통채널이 참여해 빅바이어존을 운영한다.
전시장에는 한국 우수상품 전시상담관을 조성해 사전에 매칭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도 주선한다. 베트남과 동남아 유력 바이어를 엄선한 프리미엄 바이어 클럽 'P-Club'을 운영해 동남아 유통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 CJ오쇼핑 등 대형 유통채널을 방문, 재래시장 위주 소비시장에서 편의점, 마트 등 현대식 유통망으로 빠르게 대체되는 현지 변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소득 증가 및 소비수준 향상, 중산층 확대 등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소비재 수출 확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코엑스와 세계전람이 개최하는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는 5개국에서 136개 기업이 참여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 국내 유아문구업체 단체관으로 참여해 베트남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현지 최대 유아용품 소매체인인 BIBO마트가 개최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서커스, 마술쇼 등 이벤트가 열린다.
베이비&키즈페어는 6년간 개최를 통해 자타가 공인하는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전시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인구구조와 소비 트렌드를 읽고 적기에 진입한 것이 전시회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하노이에서도 개최 예정이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는 소비재전, 베이비페어, 커피엑스포, 프랜차이즈쇼, 기계산업대전 등 다섯 번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베트남 최고 전시 주최자로 자리 잡았다”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도 진출해 우리 중소기업에게 수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전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