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직토(대표 김경태·서한석)는 신규 암호화폐 인슈어리움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사모판매(Private sale)를 실시해 총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직토는 지난 4월 초부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인슈어테크 플랫폼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프로토콜 내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유치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1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조달한 자금은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개발 등에 사용한다.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험사와 앱 개발자, 이용자(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안에 주요 보험사와 협업해 디지털 보험상품 등 다양한 혁신 보험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직토는 당초 예정된 토큰 판매 물량이 사모판매 단계에서 완판되면서 30일로 계획했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예상보다 빠르게 토큰이 전량 판매됐다”며 “플랫폼 구축 및 사용자 기반(UBI) 보험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