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리콘웍스에 OLED TV용 티콘(T-Con)칩 자산·인력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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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타이밍컨트롤러(티콘·T-Con) 사업을 실리콘웍스에 양도한다. 반도체 칩 설계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실리콘웍스에 OLED TV용 티콘(T-Con)칩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티콘은 디스플레이 패널에 탑재돼 화면을 전송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일환이다. TV 패널에 탑재돼 데이터의 양을 조절하고 화질을 개선해주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LG전자가 직접 개발했던 티콘 분야는 실리콘웍스에 양도한다”며 “LG전자는 화질을 개선하는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반도체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도목적물은 올레드 TV용 티콘칩 사업관련 자산과 인력 일체다. 양도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양도가액은 480억원이다.

실리콘웍스는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LG그룹 계열 팹리스(Fabless) 회사다. 실리콘웍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33.1%를 보유한 지주회사 ㈜LG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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