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5번째 미니앨범 'BINGLE BANGLE' 쇼케이스 개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상큼발랄함과 섹시함으로 대중을 심쿵하게 하는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오렌지 향 가득한 상큼음악으로 여름 가요계를 사냥한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그룹 AOA의 미니5집 'BINGLE BANGLE(빙글뱅글)' 발매기념 쇼케이스 현장을 취재했다.
쇼케이스는 개그우먼 김신영의 사회 아래 △타이틀곡 'BINGLE BANGLE(빙글뱅글)' 및 수록곡 'Super Duper(수퍼두퍼)' 공연 △'BINGLE BANGLE(빙글뱅글)' 뮤비 상영 △포토타임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AOA멤버들은 1년5개월만의 컴백에 대한 설렘과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를 펼치며, 대중을 사로잡는 심쿵매력의 대표주자들이라는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개별 음악역량 총합으로 강해졌다' AOA 미니5집 'BINGLE BANGLE'
AOA는 2012년 7월 데뷔곡 'Elvis(엘비스)'로 가요계에 등장, 초기 밴드&댄스 콘셉트에서 짧은치마·단발머리·사뿐사뿐·심쿵해·Good Luck(굿럭)·ExcuseMe(익스큐즈미) 등의 히트곡들로 국내외 인기 댄스아이돌로서 자리잡은 걸그룹이다.
AOA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BINGLE BANGLE(빙글뱅글)'은 메인보컬 초아의 탈퇴 이후 한동안 솔로·연기 등 개인활동을 펼쳐왔던 이들이 약 1년5개월만에 6인 완전체로 컴백을 알리는 앨범이다. 특히 익숙한 듯 새로운 감각의 레트로 스타일 멜로디를 중심으로 리더 지민의 작사참여 등 AOA의 기본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멤버 찬미는 "6인조로 재탄생하면서 무대가 비어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게 돼 성장했다. " 이번 앨범은 많은 대화와 고민으로 알게된 멤버들의 다양한 장점을 부각시켜서 무대가 꽉차보일 수 있도록 준비된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레트로+청량미+섹시미=BINGLE BANGLE' AOA 새 앨범 'BINGLE BANGLE'
앨범구성은 타이틀곡 'BINGLE BANGLE(빙글뱅글)'을 시작으로 △레트로R&B 팝 장르의 'Super Duper(수퍼두퍼)' △레게풍의 감각적인 비트가 매력적인 'HEAT' △스네어 사운드와 신스베이스가 맞물리는 리드미컬한 팝댄스 'Ladi Dadi' △AOA멤버들의 달달한 보이스컬러가 엿보이는 '파르페' △어쿠스틱 기타와 디스코 스타일 드럼, 아날로그 신스 등이 매력적인 일렉트로 팝 '뚜뚜뚜' 등 총 6곡으로 구성돼있다.
타이틀곡 'BINGLE BANGLE(빙글뱅글)'은 레트로 느낌을 담은 펑키팝 곡으로, 강한 비트 속에서 들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음으로 청량함을 표현하고 있다.
실제 무대와 뮤직비디오로 본 'BINGLE BANGLE(빙글뱅글)'은 곡의 소개와 마찬가지로 멜로디 자체에 담긴 펑키함과 청량함에 높은 보컬톤이 어우러져 청량함이 배가되는 느낌을 줬다. 마치 이들의 대표곡 '심쿵해'와 레트로의 느낌을 적절히 결합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AOA 특유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퍼포먼스가 맞물려지면서 즐거운 느낌을 더하고 있었다.
멤버 혜정은 "그 전 대표곡들은 성숙한 느낌을 표현하는 곡들이 많았다"라며 "타이틀곡 'BINGLE BANGLE(빙글뱅글)'은 오랜만의 컴백으로서 20대만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노래를 들려드리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민아는 "건강미가 넘치는 곡이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동안 돌아보면 우리 AOA는 4글자 타이틀곡이 잘 된 편인데, 이번 타이틀곡도 4글자다.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Super Duper(수퍼두퍼)'는 90년대 레트로R&B의 영향을 받은 팝곡으로, 이상형의 이성을 만나 생긴 호기심을 AOA 멤버들의 보컬과 무심한 듯 읊조리는 랩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실제 무대로 본 'Super Duper(수퍼두퍼)'는 민아-설현-유나의 무대를 시작으로 개별무대를 연상케할만큼 다이내믹한 안무동선과 무대구성을 드러냈으며, 화려한 조명색과 R&B특유의 매혹적인 느낌, AOA멤버들의 음악적 능력이 한데 맞물려 마치 AOA 히트곡 '짧은치마'의 새로운 버전을 연상케할만큼 특별한 감각을 전했다.
◇AOA, "미니5집 '빙글뱅글', 데뷔 7년차 내공 쏟아부어"
전체적으로 AOA 미니5집 'BINGLE BANGLE(빙글뱅글)'은 약 1년5개월 간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전하면서, 더욱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앨범으로 볼 수 있다.
멤버 설현은 "오랜만의 컴백앨범이라 연습생때처럼 새벽연습을 하는 등 준비과정이 힘들었다. 하지만 멤버들이 더욱 단단해지고 즐거운 과정이 아니었나 한다"라고 말했다.
리더 지민은 "데뷔 7년차를 보내면서 멤버들과 오래된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느낌을 갖는다. 이번 앨범은 우리 AOA멤버들의 다양한 매력들을 녹여낸 앨범이다"라며 "이번 앨범으로 음원차트 1위를 하게 된다면 팬분들과의 제육대회(제육볶음을 많이 먹는 대회)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 유나는 "저희가 약 1년 5개월만에 돌아오면서 최선을 다했다, 저는 제 장점인 음색을 살려서 곡에 녹여내려고 했다"라며 "여름컴백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여름=AOA'라고 많이 기억하시더라, 2018년 여름은 '빙글뱅글'이라고 대중분들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OA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미니앨범 5집 'BINGLE BANGLE(빙글뱅글)'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앨범활동을 시작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