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중고차 시장서도 인기…'볼트 EV' 6일 만에 팔려

중고차 시장에 친환경차 매물이 쏟아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차는 3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평균 판매 기간은 지난해 40일에서 34일로 단축됐다. 가장 빨리 팔린 모델은 한국지엠 '볼트 EV'로 평균 6일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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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전기차 '볼트 EV'.

모델별로는 현대차 '그랜저(HG) 하이브리드'가 500여대로 가장 많은 매물이 등록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300h'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400여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총 조회수는 약 7만2000건으로 3% 증가했다. 국산차 가운데 모델별 조회수가 가장 높은 차는 한국지엠 '말리부 하이브리드'로 약 3500건을 기록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i8'이 7000건 이상 조회됐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연비와 각종 보조금, 세제 혜택을 갖춘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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