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리오그란데 벨리 캠퍼스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3, 24일 이틀간 '수원언어·문화연수'를 개최했다.
수원언어·문화연수 프로그램은 해외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에게 수원을 소개하고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폭넓은 공공외교 네트워크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수원언어·문화연수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매년 14개국 대학생들을 단기간 파견하는 Study Abroad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텍사스 주립대 학생 21명이 수원을 방문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방문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견학, 전통 금박공예 체험, 전통예절교육, 경희대 학생들과 교류회 등 수원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대학생들과 한국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나 로페즈(연극영화 전공)는 “한국에 너무 오고 싶어서 텍사스에서 방학과 학기 내내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어렵게 한국에 온 만큼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 수원에서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만호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장은 “훌륭한 해외 인재들에게 수원에서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해외 각지에서 한국어와 수원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문 공공외교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