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건설현장 591개소에 대한 우기대비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23일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객관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총 17개의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 대상은 도로 141개소, 철도 176개소, 공항 6개소, 건축물 100개소, 수자원 112개소, 기타 54개소 등 총 591개소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터파기·흙쌓기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최근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사용현장, 화재 위험 공사현장 등이다.
점검단은 집중호우 및 태풍에 취약한 절개지, 지하굴착공사, 하천제방공사, 건축물 공사 등의 수해 위험요소와 수해방지 대책을 중점 점검한다. 공사장 주변의 지반침하, 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 임시시설물 설치의 적정성, 품질 및 안전관리 계획 수립, 화재위험 안전대책 등을 살펴본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관리가 우수한 건설현장은 포상하고 미흡한 현장에 대하여는 시정명령, 업무정지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건설공사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반침하 및 타워크레인, 임시시설물 관련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2018년 상반기 건설 기술자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일제점검 및 안전교육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여 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