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기업전시관' 개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기업전시관을 운영, 국내 기업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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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차 총회는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Accelerating Africa's Industrialization)'이 주제다. 기업전시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글과컴퓨터, KDB산업은행 등 92개 기업이 204개 전시부스를 꾸며 참가했다.

기업관에 참가한 기업은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건설·엔지니어링, 환경·수자원, 방위산업 등 AfDB 측이 한국으로부터 도입 희망하는 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ADB, AIIB, AfDB와 같은 다자 개발은행 연계 행사를 신규 비즈니스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자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역협회는 2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AfDB 대표단 800여 명을 대상으로 환영 리셉션을 개최하고 우리 기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아프리카에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 연계를 주제로 한 'Better Africa 스타트업 공모전' 입상 기업 발표회도 진행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는 높은 인구 증가율과 풍부한 지하자원 등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개별기업 차원의 구매력은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AfDB와 같은 지역별 다자 개발은행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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