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위한 '2018년도 제1차 범부처 공공기술이전 로드쇼' 개최

정부가 공공 우수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사업화를 위해 연구자와 수요기업 간 만남을 주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은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년도 제1차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를 개최한다.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창출한 공공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범 부처가 마련한 자리다. 올해부터는 연구산업 기업이 참여해 직접 기술이전·사업화의 생산성 제고와 신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그동안 대학·출연(연) 등에서 개발한 우수 국산 연구장비도 전시되는 등 예년에 비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1부 행사에서는 수술용 로봇, 디스플레이장비 제조기업 미래컴퍼니의 김준홍 대표가 '공공기술로 여는 미래 생태계 조성 사례'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미래컴퍼니는 중소기업으로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성과를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의 사례도 소개된다.

2부 행사에서는 우수 공공연구성과에 대한 기술이전 상담회,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소와 투자유치 지원, 특허지원 등을 위한 기술교류회와 투자유치 상담회가 열린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산업 기업은 41개 대학과 19개 공공연구기관에서 발굴한 372개의 우수 연구성과를 기업에 연결한다. 기업↔연구산업기업↔대학·공공(연) 간 교류를 통한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가 형성된다. R&D 수요와 공급이 공존하고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창업·중소기업·벤처기업, 4차 산업 혁명을 성장 동력으로 개방형 '혁신성장' 전략을 추진중이다. 연구개발(R&D) 생산성 제고, 과학기술기반 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위해 R&D 연동산업인 '연구산업' 혁신성장에 속도를 낸다. 시장· 데이터 기반 과제선정, 민간투자 연계와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R&D 혁신방안', 전략적 신산업 육성과 개방형 R&D 강화 등을 추진하는 '산업기술 R&D 제도 혁신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과 혁신성장 지원한다. 대학·공공연구기관 특허관리 혁신을 통해 우수기술이 기업에 원활히 이전·활용되어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로드쇼가 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이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생태계 조성의 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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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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