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인터넷 종합몰 현대H몰은 인플루언서 동영상 리뷰 콘텐츠 '히든박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사회관계망(SNS)에서 11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스타일D(style.D)'와 손을 잡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3분 분량 콘텐츠를 선뵐 계획이다.
현대H몰은 최근 한 달 인플루언서 5명과 히든박스를 시범 운용했다. 누적 조회 수는 30만건을 기록했다. 11개 상품 거래액은 기존 대비 갑절 이상 늘었다.
현대H몰은 비디오커머스 플랫폼 'SHOW핑'에서 스타일D 소속 인플루언서 15명이 직접 상품을 사용한 후 체험 후기를 들려주는 형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리뷰 대상은 패션, 생활, 식품군을 비롯해 뷰티, 홈퍼니싱 등으로 확대한다. 현대홈쇼핑 TV방송 상품도 소개해 중소협력사 판로 및 마케팅 지원 채널으로 활용한다.
인플루언서가 자체 운영하는 채널(카카오TV, 유튜브)에서도 생방송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현대H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생방송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현대H몰 관계자는 “모바일 채널 경쟁이 심화되면서 젊은 고객들을 짧은 시간에 사로잡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중요해졌다”면서 “앞으로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