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은 올해 감귤류 제품 누적 주문액이 8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판매액 110억원의 70%를 넘는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까지 역대 최대 주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오렌지 공세 속에서 우리 감귤 우수성을 적극 알린 결과다.
공영홈쇼핑 감귤류 판매액은 2015년(7월 개국) 2억9000만원에서 2016년 31억15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라봉, 천혜향, 귤로향, 레드향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면서 고객을 끌어들였다.
통합 감귤 브랜드 '귤로장생'도 판매 확대에 일조했다. 제주 농협들이 감귤 품질관리 및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선보인 브랜드다.
강병훈 공영홈쇼핑 농축상품팀 상품개발자(MD)는 “공영홈쇼핑은 수확 후 일주일 이내 신선한 상품을 판매한다”면서 “우리 땅에서 자라고 수확한 국산 과일 판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